그린카드 종류 및 혜택

친환경적인 소비를 할 때마다 보상을 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바로 환경부가 국내카드사들과 제휴하여 출시한 그린카드인데요. 그린카드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을 재사용하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의 환경보호 생활을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이번에는 그린카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린카드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린카드가 주는 그린서비스 혜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린카드란?

지구촌 곳곳에서 전례 없는 극한, 혹서, 가문, 홍수 등 이상 기후현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자원 개발, 에너지 남용, 재사용이 불가한 플라스틱 폐기물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킨 대가입니다. 환경오염은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모든 나라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로 약속한 것이지요. 그래서 각 나라에서는 저마다의 상황에 맞게 기업의 생산활동 및 개인의 생활 전반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습니다.

그린카드는 이런 취지에서 탄생한 지불결제 수단입니다. 2011년 7월 환경부가 주요 은행 및 카드사를 통해서 출시했는데, 일반적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특징으로 그린카드는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가급적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게 하고 출퇴근 또는 여행 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지요.

그린카드를 사용하면 가정에서 전기나 가스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제품구입 할 때 그리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그 인센티브란 정부나 해당 기업이 주는 할인 혜택과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을 말해요. 에코머니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물건 구입하거나 각종 시설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린카드 종류

그린카드는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발급기준은 일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와 동일해요.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율 및 특화 기능에 따라 그린카드 V1, 그린카드 V2,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린카드 V1

그린카드 V1은 국내 결제금액에 0.2%~0.8%의 에코머니를 적립합니다. 적립률은 결제금액 누계에 따라 결정되는데, 50만 원 미만은 0.2%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상승하여 150만 원 이상일 때 0.8%까지 적립됩니다.

대중교통은 이용금액에 최대 20%까지 에코머니로 적립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10%~20%를 적립하고, KTX 및 고속버스는 5%를 적립합니다. 전월실적에 따라 적립 한도가 정해지는데 100만 원 이상은 1만 포인트, 100만 원 미만인 경우 5천 포인트가 한도입니다. 

또한 대형할인점, 백화점, 학원, 병원, 의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됩니다.

그린카드 V1는 BC카드,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BNK부산, BNK경남, DGB대구, KB구민, 수협, 제주은행에서 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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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드 V2

그린카드 V1은 결제금액에 0.2%~1.0%를 에코머니로 적립해 줍니다. 국내 사용에 한하며 결제금액이 월 50만 원 미만일 때는 0.2%를 적립하며, 300만 원 이상일 때 1.0%를 에코머니로 적립합니다. 그린카드 V1과 마찬가지로 적립 횟수와 한도제한은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적립은 최대 20%로 그린카드 V1과 같습니다. 그린카드 V1과 비교했을 때 차이는 전월실적 기준으로 그린카드 V2는 전월 사용금액이 150만 원 이상일 때 적립률 20% 및 한도 1만 포인트가 제공되며, 그 이하로 사용했다면 적립률 10%, 한도 5천 포인트가 제공됩니다.

그 밖에 온라인 구매에 5% 적립, 통신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생활요금 자동이체 시 5% 적립 및 영화, 커피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린카드 V2는 BC카드, NH농협, IBK기업은행, BNK부산, DGB대구은행에서 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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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든 그린카드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전기차, 수소차 충전 시 결제금액의 40%를 에코머니로 적립합니다. 전월 사용금액이 60만 원 이상인 경우 40%를 적립하고, 30만 원~60만 원 미만인 경우 20%를 적립합니다. 단, 적립한도는 2만 포인트로 제한이 있어요.

쏘카, 투루카, 카카오 T바이크, 따릉이 등 공유 모빌리티 이용 시 10%를 적립합니다. 모빌리티 적립한도는 5천 포인트입니다.

대중교통은 버스, 지하철, 고속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해 주고, 커피전문점 10% 적립, 국내 결제금액 0.2%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린카드 V1, V2와는 다르게 어디로든 그린키드는 연회비가 있습니다. 다른 카드와 달리 혜택이 많고 적립한도가 더 크기 때문인데요. 국내전용 카드는 1만 5천 원, 해외겸용은 1만 7천 원의 연회비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연회비가 부담스럽다면 체크카드로 발급할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의 경우는 연회비가 없는 대신 혜택이 줄어들게 됩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BC카드, IBK기업은행, NH농협, DGB대구은행, BNK경남은행, 제주은행, 롯데카드에서 발급합니다. 단, 체크카드는 BNK부산에서만 발급하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 어디로든 그린카드 혜택 상세 보기↗

 

그린서비스

그린카드 V1, 그린카드 V2, 어디로든 그린카드 구분 없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그린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린서비스는 녹색소비 혜택, 대중교통 혜택, 에너지절약 혜택, 공공시설 이용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녹색소비 혜택이란 그린매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에코머니 포인트를 보상으로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친환경제품이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재사용 효율성이 높은 제품예요. 품목마다 에코머니가 책정되어 있는데, 최대 25%까지 적립돼요.

그린매장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편의점 : GS25, 7 일레븐, 씨유
• 쇼핑 :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아웃렛, NC백화점, 동아백화점, 2001 아웃렛
• 할인마트 :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더프레쉬, 이마트, 하나로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 기타 : 초록마을, 올가홀푸드, YES24 중고서점, 서울책보고, 날마다 가계, 굿윌스토어

▶ 그린매장 별 친환경제품 조회↗

대중교통 혜택은 대중교통 이용 시 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것입니다. 교통수단에 따라 적립률이 다릅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10%~20%를 적립하고, KTX, 고속버스는 5%를 적립합니다. 단, KTX 및 고속버스는 일 1회, 월 2회로 제한합니다. 또한 전월 실적에 따라 적립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그린카드 종류를 참고해 주세요.

에너지절약 혜택은 생활 속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했을 때 에코머니 포인트를 보상으로 받는 것을 말해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아 에코머니 포인트를 주는 거예요.

에너지절약 혜택은 탄소포인트제 또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 탄소포인트제

• 개요 :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온실가스 감축 참여 프로그램
• 대상 : 서울시민을 제외한 전 국민
• 가입 : 한국환경공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 에코마일리지

• 개요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 가입대상 : 서울시민
• 가입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공공시설 이용 혜택은 전국의 체육센터, 문화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 면제 또는 할인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린카드로 전국 각 지역의 59개 시설에서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상 공공시설 현황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