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지원을 신청하는 청년들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여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얼마 전 2024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1차 모집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면 마음건강지원 사업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그리고 대상으로 선정되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청자격 및 신청방법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청년들은 나에게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불경기로 인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을 사는 청년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우울증 같은 남에게는 쉽게 말하지 못할 심리적인 질환을 겪는 청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청자격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서울시의 청년 특화 복지정책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연령기준을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출생일이 1984년 1월 1일에서 2005년 12월 31일 사이인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거주지가 서울시인지 여부는 주민등록으로 판단합니다. 거주기준과 연령기준을 충족하면 소득이나 재산 상황과는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2024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현재 1차 모집이 진행 중이며, 기간은 1월 30일에서 2월 5일까지입니다.
신청은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동으로 신청자격 심사가 이루어지므로 증빙서류는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 신청접수: 청년 몽땅 정보통 상단메뉴 “금융·복지” > “건강지원” >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 문의처 : 서울시 다산콜센터 (02-120)
모집 후 선정결과는 2월 7일 17시에 청년 몽땅 정보통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 마음건강지원 사업은 연간 총 4차에 걸쳐 1만여 명을 지원하고 있어요. 모집기간은 2월 , 5월, 7월, 9월이며 한해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1차 모집은 2천5백여 명을 선정할 계획인데,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신청 순서와 전년도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됩니다. 반대로 신청자가 적을 때는 모집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마음건강 지원사업 내용 및 절차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은 우선 본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게 돼요. 그 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심리상담이 이루어지는데요. 전반적인 진행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간이 정신진단검사, 기질 및 성격검사 실시
간이 정신진담검사(KSCL95)로는 심리적으로 문제를 보이는 주요 증상을 포괄적으로 측정하게 되며, 기질·성격검사(TCI)는 유전적인 어떠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또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후천적으로 발현된 성향은 어떠한지를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위 두 가지는 마음건강 심리상담 서비스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간이 정신진단검사는 필수 검사로 이 검사를 받지 않으면 마음건강 지원사업에서 배제됩니다. 기질·성격검사는 필수는 아니지만 적절한 상담 진행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검사가 끝나면 약 5일간의 분석을 통하여 심리상태에 대한 1차적인 유형 분류가 이루어집니다.
(2) 필수동의 및 설문조사 실시
위 기본 검사를 마치면 참가자는 상담 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안내를 받습니다. 또한 상담사를 배정할 때 참고로 활용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하게 됩니다. 상담 안내에 동의하고 설문을 완료해야 상담사를 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기간 내에 동의 및 설문조사를 완료하지 않으면 지원대상에서 탈락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3) 상담사 배정 및 상담 실시
참여자에게 적합한 상담사가 배정되고 상담이 진행될 장소를 안내하고 상담일정을 수립합니다. 이후 상담일정에 맞게 1:1 심리상담을 6회 실시하게 돼요. 이번 1차 모집 참여자들은 5월 5일까지 모든 상담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만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어진 횟수를 모두 채우지 못하는 경우는 조기에 종료할 수 있습니다.
상담은 정해진 양식을 활용한 면담으로 진행됩니다. 참여자는 상담자에게 면담지를 달라고 직접적으로 요청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참여자가 원하는 경우 상담사에게 앞서 진행했던 검사에 대해 설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4) 개인별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 제공
상담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에는 심리 유형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참여자에게 지원하게 됩니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은 것들일 수 있습니다.
- 마음관리 모바일 앱 이용권 제공
- 추가 심리상담 서비스 실시
- 뇌파검사 등 전문 의료기관 연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받았던 모든 심리상담은 유출할 수 없고 비밀로 관리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 참여자 및 주위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꼭 필요한 정보에 한해 유관기관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가 그 예에 해당합니다.
- 참여자 스스로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을 때
-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성향이 있을 때
- 참여자가 감염성이 높은 질병을 보유했을 때
- 참여자의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
- 법적 정보 공개 대상일 때
마음의 병은 신체의 병과는 다르게 훨씬 복잡한 진단 절차가 필요하고 치유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인 치유를 위해 여러 종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인 또는 주위에 누군가가 이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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